그릭요거트만들기 꾸덕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황금비율과 실패 없는 방법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물기가 많은 것보다 숟가락으로 떠먹었을 때 묵직하고 크리미한 식감이 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간단한 한 끼로도 잘 어울려서 저는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준비하는 편입니다.
그릭요거트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원리는 플레인 요거트에 들어 있는 유청을 적당히 빼주는 것입니다. 다만 얼마나 오래 걸러내느냐에 따라 묽은 요거트부터 치즈처럼 꾸덕한 상태까지 식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오래 걸러야 맛있는 줄 알고 시간을 길게 잡기 쉬운데, 실제로는 용도에 따라 농도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침에 과일과 함께 먹을 것인지, 빵에 발라 먹을 것인지, 샐러드 소스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당한 농도가 달라집니다.






재료 고르는 법과 손질 노하우
가장 간편하게 시작하려면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준비하면 됩니다. 단맛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가 활용하기 좋습니다. 원재료가 단순하고 걸러낸 뒤에도 지나치게 묽지 않은 제품을 고르면 작업 시간이 조금 줄어듭니다.
요거트 1kg을 기준으로 하면 완성량은 제품의 수분 함량과 걸러내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500~700g 정도를 예상하면 편합니다. 유청을 많이 빼면 완성량은 줄고 훨씬 진한 질감이 됩니다.
그릭요거트만들기를 할 때는 요거트를 처음부터 너무 세게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포나 커피 필터처럼 촘촘한 재료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유청이 빠지도록 두는 편이 질감이 고르게 나옵니다.
준비물은 플레인 요거트 1kg, 면포 또는 촘촘한 거름망, 큰 볼, 냉장고에 넣을 수 있는 용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면포는 사용 전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전히 헹군 뒤 물기를 적당히 제거해 주세요. 향이 강한 세제 냄새가 남아 있으면 요거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물에 삶은 면포를 충분히 식히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거트가 직접 닿는 도구는 깨끗하고 냄새가 없는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핵심 조건과 시간 비교
농도를 결정하는 핵심은 유청을 얼마나 오래 빼느냐입니다. 냉장 상태에서 천천히 걸러주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원하는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목표 식감대략적인 시간활용하기 좋은 방법|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 | 4~6시간 | 과일, 시리얼, 아침식사 |
| 적당히 꾸덕한 상태 | 8~12시간 | 일반적인 그릭요거트 |
| 매우 진하고 꾸덕한 상태 | 12~18시간 | 빵 스프레드, 딥, 소스 |
| 치즈처럼 단단한 상태 | 18시간 이상 | 농후한 디저트나 스프레드 |
시간은 요거트의 수분량과 냉장고 온도, 거름망의 촘촘한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8시간 정도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너무 묽다고 바로 면포를 꽉 짜버리기보다는 냉장 상태에서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 자연스럽게 빠지는 유청과 힘을 줘서 짜내는 것은 결과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단계별 조리 순서
1단계. 요거트 준비하기
플레인 요거트 1kg을 준비합니다. 냉장 보관 중인 제품이라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별도로 데우거나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큰 볼 위에 촘촘한 체를 올리고 면포를 펼쳐 놓습니다. 면포가 체 안쪽에 충분히 들어가도록 여유 있게 깔아야 나중에 요거트가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2단계. 요거트 담기
플레인 요거트를 면포 위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한꺼번에 붓기보다 가운데부터 넣고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펼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포 가장자리를 가볍게 감싸고 뚜껑이나 랩으로 덮어 냉장고에 넣습니다. 이때 요거트가 직접 랩에 눌리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3단계. 유청 빼기
냉장 상태에서 4~6시간 정도 지나면 유청이 상당히 빠지면서 부드러운 농도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꾸덕한 질감을 원한다면 8~12시간 정도가 무난합니다.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해 보고 원하는 정도가 되었다면 꺼내면 됩니다. 12시간이 지나도 더 진한 농도를 원한다면 시간을 조금 늘릴 수 있습니다.



4단계. 농도 확인하고 보관하기
면포를 열어 숟가락으로 떠보면서 농도를 확인합니다. 숟가락으로 떴을 때 흐르지 않고 모양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꾸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것은 깨끗하고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합니다. 너무 오래 밖에 두지 말고 완성 후 바로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를 처음 한다면 처음부터 18시간 이상 걸러내기보다 8시간 전후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 원하는 농도를 찾으면 다음부터는 같은 제품과 시간으로 훨씬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연관 레시피
아침에 꾸덕한 요거트를 준비했다면 빵이나 과일과 함께 간단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담백한 아침 메뉴를 찾는다면 아래 레시피도 자연스럽게 이어서 살펴볼 만합니다.
황금 양념과 비법 비율
요거트 자체에 별도의 양념을 넣는 과정은 없지만, 완성 후 어떤 재료와 조합하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기본 그릭요거트는 신맛과 담백함이 있기 때문에 단맛이나 고소한 재료를 적당히 더하면 훨씬 먹기 편합니다.
활용 목적그릭요거트곁들이는 재료추천 비율| 기본 아침식사 | 150g | 꿀 1작은술 + 견과류 15g | 담백하게 |
| 과일 요거트 | 150g | 과일 80~100g | 과일 중심 |
| 샐러드 소스 | 100g | 레몬즙 1작은술 + 소금 한 꼬집 | 산뜻하게 |
| 빵 스프레드 | 100g | 꿀 1작은술 또는 잼 소량 | 되직하게 |
| 고소한 간식 | 150g | 견과류 20g + 계피 소량 | 고소하게 |
꿀이나 잼은 완성된 요거트에 바로 섞어도 되지만,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거트 특유의 산뜻한 맛을 살린 뒤 부족한 단맛만 조금 보충하는 편이 질리지 않습니다.
과일을 넣을 때는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처럼 수분과 단맛이 적당한 재료가 잘 어울립니다. 단맛이 강한 과일을 많이 넣으면 전체적으로 금방 물러질 수 있으니 먹기 직전에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
첫 번째는 실온에 오래 두고 유청을 빼는 것입니다. 빠르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냉장고 밖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유제품은 온도 관리가 중요하므로 냉장 상태에서 작업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는 면포를 너무 성기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구멍이 큰 천을 사용하면 요거트 자체가 빠져나오면서 원하는 농도가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촘촘한 면포나 식품용 거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처음부터 손으로 강하게 짜는 것입니다. 빨리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면포를 비틀어 짜면 수분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질감이 지나치게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시간을 무조건 길게 잡는 것입니다. 24시간 이상 걸러야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용도에 따라 적당한 농도를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완성 후 물이 조금 생겼다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냉장 보관 중에도 소량의 유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표면에 생긴 액체를 가볍게 섞거나 따라내고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실패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요거트가 생각보다 묽다면 가장 먼저 걸러낸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4~5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조금 더 냉장 상태로 두면 됩니다. 같은 시간 동안 걸러도 제품마다 수분량이 달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단단하고 퍽퍽하다면 유청을 지나치게 많이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걸러내는 시간을 2~3시간 정도 줄여 보세요. 이미 완성된 제품이라면 우유를 아주 조금 섞어 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신맛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진다면 꿀이나 과일을 곁들여 보세요. 단맛을 무작정 많이 넣기보다 바나나나 잘 익은 과일처럼 자연스러운 단맛을 가진 재료를 함께 먹는 방법도 좋습니다.
표면이 지나치게 마른 느낌이라면 보관 용기의 밀폐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완성 후에는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는 결국 시간과 농도를 맞추는 작업입니다. 같은 요거트를 사용하더라도 6시간과 12시간의 결과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맛을 살리는 핵심 팁
첫째,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해 보세요. 기본 맛이 담백하면 나중에 단맛과 과일, 견과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둘째, 냉장 상태에서 천천히 유청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압력을 가하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주면 질감이 비교적 균일하게 만들어집니다.
셋째, 완성 직후 한 번 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쪽과 아래쪽의 농도가 약간 다를 수 있는데 깨끗한 숟가락으로 전체를 부드럽게 섞으면 질감이 한결 매끈해집니다.
넷째, 먹기 직전에 토핑을 올려 보세요. 견과류나 과일을 미리 섞어 장시간 보관하면 수분이 나와 전체 농도가 묽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유청을 무조건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요거트에서 나온 유청은 묽은 액체이므로 요리에 활용하거나 음료에 소량 섞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보관과 위생 관리는 완성된 요거트와 마찬가지로 신경 써야 합니다.
취향별 응용 방법
완성된 요거트는 생각보다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그냥 떠먹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토핑만 바꿔도 전혀 다른 메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응용 방법특징| 매콤한 맛 | 요거트에 레몬즙과 소량의 매운 소스를 섞기 | 샐러드 딥으로 활용 |
| 담백한 맛 | 견과류와 오이, 허브를 곁들이기 | 산뜻하고 고소함 |
| 아이용 | 바나나, 딸기, 꿀 소량 추가 | 부드럽고 달콤함 |
| 자취생 버전 | 시리얼과 바나나를 함께 담기 | 조리 없이 간단 |
| 반찬용 | 오이와 허브를 넣어 소스처럼 활용 |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림 |
| 식사 대용 | 과일, 견과류, 오트밀을 함께 구성 | 포만감 있는 한 그릇 |
매콤한 소스를 사용할 때는 요거트 자체의 담백한 맛이 묻히지 않도록 아주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먹는다면 단맛을 많이 추가하기보다 바나나나 딸기처럼 과일의 단맛을 먼저 활용해 보세요.
자취생이라면 복잡한 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거트에 바나나 한 개와 견과류를 넣는 것만으로도 간단한 아침 메뉴가 됩니다. 여기에 오트밀을 조금 넣으면 씹는 식감도 좋아집니다.
반찬처럼 활용하고 싶다면 오이와 허브를 잘게 썰어 섞어 보세요. 고기 요리의 느끼함을 줄이는 소스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영양 정보와 보관 및 활용 팁
그릭요거트는 일반적인 요거트에서 유청을 일부 제거해 만든 형태라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농축된 제품이 많습니다. 다만 실제 영양성분은 사용한 요거트와 제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 표시사항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칼슘과 단백질 등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여기에 과일을 곁들이면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견과류를 더하면 지방과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꿀, 잼, 시리얼 등을 많이 넣으면 전체 열량과 당류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먹는다면 토핑의 양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를 해두었다면 완성된 제품은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집에서 만든 제품은 상업적으로 제조된 제품과 보존 조건이 다르므로 너무 오래 보관하기보다 상태를 확인하면서 가능한 한 신선할 때 먹는 편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하면서 며칠 안에 먹을 양만 만드는 방법이 가장 관리하기 편합니다. 용기에 덜어 먹을 때는 반드시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하고, 먹던 숟가락을 다시 용기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은 식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생으로 떠먹는 용도라면 냉장 보관을 우선 권합니다. 얼렸다가 녹이면 처음처럼 매끄러운 질감이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은 제품은 과일과 함께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 샌드위치 소스, 빵에 바르는 스프레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뒤 표면에 물기가 조금 생겼다면 상태를 확인하고 가볍게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냄새가 평소와 다르거나 색과 상태가 이상하게 변했다면 아깝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유제품은 보관 온도와 위생 상태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날짜를 적어두고 관리하면 훨씬 편합니다.
📌 놓치면 아쉬운 제철 반찬
꾸덕하게 만든 요거트는 과일뿐 아니라 담백한 채소 반찬이나 가벼운 식사와도 잘 어울립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곁들일 반찬을 찾는다면 아래 메뉴도 함께 살펴보세요.
Q&A
Q1. 플레인 요거트 1kg이면 얼마나 완성되나요?
제품의 수분 함량과 유청을 제거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적당히 꾸덕하게 만들 경우 대략 500~700g 정도를 예상할 수 있지만 정확한 양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보다 원하는 농도를 기준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냉장고에서 하룻밤 걸러도 괜찮나요?
가능합니다. 8~12시간 정도 냉장 상태에서 걸러내면 일반적으로 꾸덕한 질감을 만들기 좋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수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에 꺼냈을 때 원하는 농도인지 확인해 보세요. 너무 단단하다면 다음번에는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Q3. 유청이 많이 나오면 실패한 건가요?
아닙니다. 유청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오히려 유청이 빠지면서 요거트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이 빠져 퍽퍽해졌다면 다음번에는 걸러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농도를 맞추려고 하기보다 한 번 만들어 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시간을 찾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부드러운 상태가 좋다면 4~6시간, 적당히 꾸덕한 식감이라면 8~12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릭요거트 만들기는 특별한 조리기구가 없어도 플레인 요거트와 면포, 냉장고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 번 원하는 농도를 찾아두면 다음에는 같은 시간대로 반복해서 만들 수 있어 아침 식사나 간식 준비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요거트는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저는 항상 만들어먹는 편이에요
그릭요거트 제 최애 음식 중 하나입니당..
어떤 과일이랑도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엉
꾸덕하게 만들어 요렇게 브라우니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예전에 유튜브에도 한 번 올렸었는데, 생각해보니 블로그에 포스팅한 적은 없어서 오늘은 블로그에 최대한 자세히 설명할게요!
(TMI 그릭요거트 영상 조회수 20만이 넘었더라구요,, 다른 영상들 보통 많아봤자 몇 천인데 넘나 신기 ㅎ.ㅎ)
우유 2팩
유산균 음료(비피더스, 불가리스,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등)
or 플레인 요거트 2개
우유 1팩당(900~1000ml)당 유산균음료 1개(150ml)/플레인요거트 1개(80~100ml) 비율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무지방우유나 저지방우유, 가공유로는 요거트를 만들 수 없다고 하니 '원유'를 사용해 주세요. (성분표에 '원유'라고 적혀있거나, 팩 하단 칼로리 표시 옆에 '우유'라고 적힌 것)
❗유산균음료를 고르실 때 '식품의 유형'을 보시면 '농후발효유' 혹은 '발효유'라고 써있어요.
1ml당 유산균 수를 기준으로 발효유는 1천마리 이상, 농후발효유는 1억마리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딱히 가리지 않고 둘 다 사용했고 항상 잘 되었는데, 발효유를 썼을 때 좀 더 묽은 것 같더라구요. 결론은 둘 다 사용 가능하지만 농후발효유를 좀 더 추천합니다.
재료는 정말 초간단입니당
우유 1리터당 요거트나 유산균음료 1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한 팩당 보통 900~1000ml인데 이 정도 차이는 문제 없어요). 저는 요거트를 좋아해서 자주 먹기도 하고, 수분을 빼면 양이 적어지니까 우유 2리터를 사용했는데, 요거트를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시라면 1리터만 하셔도 돼요.
저는 전기밥솥을 이용해 요거트를 만들 거에요
저처럼 전기밥솥을 이용하실 분들은 밥솥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실 분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용기에 유산균 음료 or 요거트를 모두 넣은 후 우유도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참고로 쇠 숟가락으로 섞으셔도 됩니당. 쇠 숟가락 쓰면 유산균 죽는다.. 라는 말 되게 많이 들었는데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해요.. 어차피 공장에서도 쓴대요 (그리고 전기밥솥도 스테인리스. 근데 발효 잘만 됨)
요거트 만들 때, 먹을 때 쇠 숟가락 쓰셔도 돼요!!!!!
드셔도 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밥통으로 만들어도 발효 잘만 돼요!!
유산균 음료는 묽으니까 통에 먼저 부은 후, 우유를 부어가며 섞으면 금방 섞이지만, 요거트의 경우 그냥 우유를 한꺼번에 다 때려부으면 덩어리가 져서 섞기 상당히 귀찮아지니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잘 섞어주세요.
밥솥을 장착하고 보온 기능으로 2리터 기준 1시간!!!! 1리터만 하실 경우엔 30분 정도!! 데워주세요. 그 다음엔 전원을 꺼버리고 뚜껑도 닫고 그냥 그대로 6-9시간 정도 두시면 돼요.
중간에 (약 4시간 정도 후에) 한번 만져보고 하나도 안 따뜻하다 싶으면 보온 기능을 30분 정도 다시 켠 후 전원 끄고 놔두시면 됩니당 (꼭 해야하는 과정은 아니에요. 식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발효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보온 켜놨을 때 타이머 꼭 맞춰두세요.. 보온을 켜놓고 너무 오래 지나서 너무 뜨거워지면 유산균이 죽어요 (경험자.. 핸드폰에 타이머 맞추는 거 맨날 까먹음)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방법
전기밥솥은 한번 데우면 전원을 꺼도 온기가 오래 가서 편해서 요즘은 항상 밥솥을 쓰는데, 전자레인지를 쓰실 분들을 위해서 이 방법도 설명할게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그릇에 우유+요거트를 섞고 랩/뚜껑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우유가 따뜻해질 때까지 데워주세요. (저는 2리터 기준 5분 정도 작동시키는데, 기계에 따라 전력이 다르니까 중간 중간 온도 체크해보셔야 해요)
너무 뜨겁게 데우시면 유산균이 죽으니까, '따뜻한' 정도까지만 데운 후, 우유 그릇을 꺼내주세요.
그리고 또 다른 그릇에 물을 가득 채운 후, 2-3분 이상! 뜨거워서 김이 날 때까지 데워주세요. (전자레인지 내부를 따뜻하게 하기 위함입니당)
그 다음, 사진처럼 전자레인지에 우유 그릇과 물그릇을 모두 넣고 전자레인지 문을 닫고 (작동 X) 6~9시간 정도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한 3시간마다 우유 온도 체크해보시고 너무 식었으면 아까처럼 살짝 살짝 돌려서 우유랑 전자레인지 내부 모두 따뜻하게 데운 후 또 그냥 놔두시면 돼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좀 식었다고 발효가 안 되는 건 아니라서 식을까봐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돼요. 따뜻하면 발효가 잘 되고, 식으면 좀 덜 하지만 발효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시간은 좀 더 걸릴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서 푸딩같은 질감이 되었는지 확인해주세요
더이상 우유처럼 묽지 않고 요거트 같은 질감이 된 게 보이시죠?!
나는 그릭요거트 말고 일반 플레인 요거트로 먹을 거다, 하시면 이대로 밀폐용기에 덜어서 냉장보관 하신 후 드시면 됩니다! (물론 이대로 드셔도 되지만 미지근하면 차가운 상태일때보다 맛 없으니까요)
근데 여기서 수분을 제거하면 플레인 요거트보다 신 맛이 덜하고, 질감은 좀 더 단단 꾸덕하고 크리미한 맛의 그릭요거트가 돼요.
그릭요거트를 만들 분은 체 위에 면포를 깔아주세요. 면포는 다이소나 베이킹 사이트 등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 겁니당
(근데 사러 가기가 너무 귀찮으시다면,, 체를 충분히 덮을 만큼 넓게 키친타올을 한 세 겹 정도 겹쳐서 펼쳐 이용해주세요. 다만 이렇게 하시면 키친타올이 젖었을 때 잘 찢어지니까 수분을 제거하는 동안 건드리지 마시고 가만-히 두셔야 해요. 그리고 밀폐용기에 덜 때 키친타올이 찢어지는 등 귀찮아질 수 있으니 감안하셔야 합니다)
어쨌든, 면포를 잘 깔아주고 체 아래 볼을 받친 후 요거트를 부어주세요
붓자마자 수분이 뚝뚝 떨어질 거에요. 이걸 유청이라고 하는데, 세안할 때 쓰거나 다른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유청 사용법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 거에요~~ (저는 딱히 쓸 데가 없어서 아깝지만 그냥 버리는 편이에요)
수분이 정말 정말 많이 나와서(아주 꾸덕하게 만들 땐 수분이 총 요거트 양에서 ⅔~¾정도는 나오는 수준), 체와 볼 간격을 넉넉하게 두시는 게 좋아요. 제 말은.. 체보다 볼 입구가 좁으면 체가 바닥에 닿지 않으니 유청이 떨어져서 담길 공간이 생기겠죠? 그래도 수분 진짜 많이 나오니까 중간 중간 확인하고 비워주세용
체와 볼 바닥이 가까워서 수분이 빠질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수분이 빠지다가 체 바닥에 닿게 되고 당연하지만 수분이 더 이상 빠지지 않아요.
저는 1시간 정도 뒀다가, 면포를 잘 감싸고 손으로 좀 쥐어짜서 유청을 짜냈는데 저처럼 손으로 짜낼 분들은 조밀한 면포를 쓰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힘줘서 짜낼 때 요거트까지 같이 면포 사이사이로 빠져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참고로 정말 꾸덕하고 단단한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싶은 분은 수분을 어느 정도 빼고 나면 사진처럼 면포로 위쪽까지 감싼 후, 냄비 등 무게가 있는 물건을 위에 얹어주세요. 어느 정도 충분한 수분이 빠져나가고 나면, 수분이 빠져 단단해진 아래쪽 요거트에 막혀 위쪽 요거트는 수분이 안 빠지거든요(양이 많을 때 기준! 적은 양은 괜찮은데, 체에 한가득 요거트가 담길 만큼 양이 많을 땐 그대로 두면 아래만 수분이 빠져 단단하고 위엔 찰랑찰랑해요). 이때 무거운 것을 올려두면 수분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빠르게 수분을 제거할 수 있어요
수분을 많이 뺄 수록 시큼한 맛은 덜해지고, 식감이 꾸덕 단단해져요. 원하시는 취향대로 조절하시면 돼요!
제가 만든 것처럼 수분을 어느 정도만 적당히 뺄 분들은 약 2-3시간, 더더 꾸덕하게 만들 분들은 무거운 것을 올려서 몇 시간 더 놔두시면 될 것 같네용! 원하는 질감이 될 때까지 해주세요
저는 완전히 꾸덕꾸덕하게는 아니고, 양이 2/3정도로 줄어드는 정도까지만 했어요.
냉장보관하고 나면 더 꾸덕해지니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유청을 제거할 때 냉장고에 둬야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거트는 기본적으로 냉장보관 해야하니 냉장고에 두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몇 시간 정도 실온에 둔다고 상하진 않습니당. 수분도 너무 많이 나와서 중간 중간 확인해줘야 하고, 수분 차면 버려야 하고 해서 저는 그냥 실온에 놔둬요!
근데 더운 여름날이라던가, 체에 올려두고 오래 자리를 비워야 한다거나 하신다면 냉장고에 두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요거트에서 빠진 유청이 넘치지 않도록 중간 중간 확인해보면서 주의하시구요!)
이게 2.3리터 정도 되는 통이라 유청을 제거하지 않을 땐 거의 꽉 차는데, 이 정도까지만 수분을 제거했습니다. 이 정도 하면 적당히 꾸덕하면서도 수분이 있어서 먹기 편해요!
다음 날 꺼내봤어요!
감이 오실 지 모르겠는데 숟가락으로 푹 떠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정도의 단단함입니당
요거트는 과일이나 잼, 시럽, 카카오닙스, 그래놀라, 시리얼, 견과류, 시나몬 가루 등과 잘 어울려요!!
유청을 많이 제거해서 아주 꾸덕하게 만드셨다면 크림치즈처럼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구요
유청을 빼면 신맛이 덜해지는데, 이게 사과랑 진짜 잘 어울려요!
시나몬 좋아하시는 분들 사과 + 시나몬 가루 맛있습니당ㅎㅎ
저는 시리얼바 부셔서 넣고, 적포도랑 카카오닙스도 넣어봤어요!
카카오닙스 오독오독해서 맛있는데 거의 다 먹어서 새로 사야겠어요..
그릭요거트 + 적포도도 진짜 잘 어울립니당
신 맛 없는 그릭요거트에 달달한 적포도 진짜 최고에요
포도가 달아서 설탕이나 시럽도 필요없어요!!!
계속 맛있다는 말 밖에 안 하네요..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맛있어..
좋아하시는 과일이나 시리얼 넣고 드시면 최고입니당
어쨌든, 요거트는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요거트를 좋아하신다면 꼭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말이 많아서 복잡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게 쓴거라.. 어찌됐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약해보자면
1. 가공유/무지방 우유/저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 우유!!
2. 너무 뜨겁게 데우면 유산균이 죽어 발효가 안 될 수 있으니 따뜻한 정도로만 데우고 6-8시간 놔두기
3. 그릭요거트 만드려면 수분을 제거해야하는데, 수분을 많이 제거할수록 꾸덕해지고 신 맛은 덜해짐